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습격한 피의자 김 모 씨의 신상이 비공개 결정된 가운데, 미국 언론 뉴욕타임스(NYT)가 일찌감치 김 씨의 실명과 직업 등을 여과 없이 공개해 경찰의 입장이 난처해졌다.
NYT는 지난 3일 이재명 대표를 향한 칼부림을 한국 정치의 양극화와 연관 지은 내용의 기사를 통해 김 씨의 이름과 나이, 직업 등을 상세히 기술했다.
또 김 씨가 평소 이웃들과 교류가 없었던 점, 정치에 대해 말하지 않았던 점 등을 거론하며 범행 당시 김 씨의 모습이 담긴 영상도 모자이크 처리 없이 게재했다.
9일 열린 피의자 신상정보공개위원회에서 김 씨의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한 끝에 비공개 결정을 내렸지만, 이미 며칠 전 외신을 통해 김 씨의 신상이 공개된 것이다.
경찰은 범죄의 잔인성과 중대한 피해, 확보한 증거와 국민 알 권리 등을 고려하면서도 이번 사건은 공개 사안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신상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. 또 정당법을 이유로 김 씨 당적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.
앞서 김 씨는 지난 2일 부산 가덕도에서 신공항 부지를 둘러보고 이동하던 이재명 대표를 살해하려 한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돼 구속됐다.
기자 | 이유나
AI 앵커 | Y-GO
자막편집 | 박해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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